사회 각분야에서 맹활약하는 선배들이 고교 재학생 후배들에게 진로 조언을 해주는 눈높이 교육이 포항에서 열렸다.

포항여자고등학교(교장 최규일)에서는 지난 14일 '전문직 선배 초청 직업 탐색 박람회'가 개최됐다.
포항여고는 1학년을 대상으로 매년 2회 각 분야서 종사하는 선배와 만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직업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고 자신의 미래에 대한 점검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대경일보 이부용(62회) 문화기획팀장을 비롯, 황미화(33회) 아파트관리소장, 이은광(34회) 심리연구소장, 이나겸 시의원(44기), 김세라(59회) 변호사 등 10명이 참여했다.

희망하는 직업을 조사해 10개반으로 구성, 선배들 가운데 전문 직업에 종사하는 직업인을 초빙했다.
자신이 희망하거나, 관심 있는 직업반에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직업 소개 및 직업 수행에 요구되는 능력, 직업 에피소드 등을 특강과 인터뷰(질의응답식) 형식으로 50분씩 두 번의 특강을 통해 학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박람회에 참여한 한 학생은 "전문 직업에 종사하는 선배들과의 만남을 통해 모교에 대한 자긍심이 생긴다"며 "직업에 대한 흥미와 다양한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규일 교장은 "선배 직업인과의 만남 시간을 통해 자신의 진로설계와 비전에 대한 진지한 성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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