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이 17일 보건복지부 주관 2018년 농어촌의료서비스개선 공모사업에서 군보건소 신축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군은 국비 37억1천600만원을 확보하고 총사업비 95억원을 들여 현재 보건소 부지 내에 연면적 4,440㎡ 규모로 건강증진실, 영양사업실, 영양상담실, 금연상담실, 재활치료실, 치매안심센터 등을 신축 할 계획이다.

이번 선정은 최근 응급의료 서비스 취약지대 해소를 위해 보건소 내에 야간당직 진료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최적화된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해 왔으며 의성읍 치선리에 치매보듬마을 사업을 추진해 전국적으로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한편 2009년 보건소 신축사업을 추진했으나 설계과정에서 보건소 외형이 한옥 등 주변건물과 조화를 이루지 못해 위치변경과 재검토 과정을 거치면서 국비를 반납하는 상황까지 가기도 했다.

이에 의성군은 이번 공모신청에 보건의료 환경 변화에 걸맞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앞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임으로써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김주수 군수는 “설계공모를 통해 2019년 말까지 건물을 완공하고 지역 주민의 요구와 실정에 맞는 최적의 건강증진 서비스를 펼치게 되며 예방중심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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