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중학교가 지난 15일 경주 황성공원 씨름전용경기장에서 개최된 제30회 화랑씨름대회에서 중등부 단체전 준우승, 개인전 박중현(3년)이 3위로 입상하는 결실을 맺었다.

이번 대회는 경주시 신라문화선양회 주최, 경상북도씨름협회 주관으로 전국에서 모인 초·중·고·대학·일반부 선수, 외국인 대학생 선수 등이 참가한 가운데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기량을 겨루며 지역과 학교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쟁을 벌였다.

의성중 씨름부는 총 5명 중 3학년과 2학년이 각 1명, 1학년이 3명이나 출전해 비교적 약체로 평가될 수 있었으나 타 지역의 쟁쟁한 선수들과 접전 끝에 값진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개인전에서 3위에 입상한 박중현은 “지난번 대회에 이어 2관왕을 하고 싶었지만 못해서 조금 아쉽다. 하지만 오늘 실수한 부분을 더욱 다듬어서 최고의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보였다.

이병철 감독은 “승패의 결과를 떠나 열심히 최선을 다해준 1학년 학생들을 통해 또 다른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 이 선수들이 멋진 선수들로 자랄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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