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주 김석주피부과의원장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지금 이맘때는 1년중 가장 야외 활동하기 좋은 날씨이긴 하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한기가 느낄 정도로 일교차가 심하고 습도도 낮아져 피부에게는 좋은 날씨만은 아니다.
피지분비가 줄어들어 피부가 거칠어지고 샤워 후에는 피부가 따끔거리면서 가려워져 병원은 어느 때보다 피부소양증 환자들로 붐빈다.

이럴 때 피부 관리 방법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비누를 적게 사용하고 항상 샤워 후에는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고 평소 물을 많이 습취하고 잘 때 가습기를 틀어놓아 습도를 높이는 것이다. 특히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피부가 얇고 피지분비가 적기 때문에 몸뿐만 아니고 얼굴도 많이 당기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수분크림과 재생크림을 꼼꼼하게 바르고 나도 좀 있다보면 피부가 당기는게 느껴지고 물을 아무리 마셔도 얼굴의 건조함이 사라지지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이때 물광치료를 권한다. 물광주사는 히알루론산이란 필러 성분으로 고급 화장품의 보습재생크림에 꼭 들어 있는 성분이다.

물광주사는 우리 몸의 200-300배의 수분을 함유한 히알루룬산을 피부 진피내에 주입하므로써 피부의 탄력과 수분을 채워 탱탱하고 투명하게 주름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보통 주사는 2-4주간격으로 3-4회 맞게 되는데 피부결이 거칠고 피부보습이 필요한 분, 피부탄력이 떨어지고 잔주름이 많은 분, 칙칙한 피부톤도 많이 개선이 된다.

최근에는 이런 물광주사에 항산화제를 넣어 피부탄력과 잔주름을 예방하는 기능을 높이기도 한다. 이러한 주사로는 리쥬란 힐러, 샤넬주사 등이 대표적인데 리쥬란은 연어의 정소(신생세포) 속 핵산(DNA)에서 조직 재생성분을 가진 물질을 추출해 히알루론산과 함께 피부에 주사하는 시술로 물광주사의 보습효과와 핵산의 효과로 피부탄력개선과 미백, 모공, 흉터부위에도 좋은 효과를 낸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샤넬주사는 53가지의 핵산, 비타민, 아미노산, 미네랄, 항산화제의 복합성분과 히알루론산의 최상의 조합비율로 만들어진 스킨 리바이탈라이저로 핵산 물광주사처럼 피부노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섬유 아세포의 기능을 살리는데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여 색소침착, 주름 및 탄력이 떨어진 피부에 활력을 주어 건강한 피부를 만들어 준다.

물광주사는 단독으로 주사하기도 하지만 LDM물방울 리프팅 기기를 같이 사용하면 주사성분의 흡수를 돕고 피부탄력치료의 효과를 배가 시킨다. 이처럼 피부가 건조하고 잔주름을 예방 개선시키기위해 물광주사를 맞지만 피부치료의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유수분 밸런스를 잘 맞추는 것이다. 피부가 예민해지는 환절기에는 자외선 차단제로 햇빛을 잘 차단하면서 보습제를 많이 발라주고 수분습취를 충분히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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