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부중 동부본부장
‘생태문화관광도시’울진군의 대표적 먹거리축제인 ‘제15회 금강송송이축제’가 3일간 울진의 매력과 가을청취를 듬뿍 안겨주며 성황리에 성료됐다.
이번 축제는 9월29일부터 10월1일까지 사흘간 울진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울진성류문화제’와 함께 ‘울진금강송이 빚은 천년의 향’의 주제로 펼쳐졌다. 울진지방의 주요 특산물인 금강송 송이를 오브제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울진지방의 전통먹거리,금강송 퍼포먼서,놀이마당,공연프로그램을 선보여 전국의 대표 먹거리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울진군이 주최하고 울진군축제발전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울진금강송이 빚은 천년의 향’을 주제로, 킬러콘텐츠는 ‘푸지게 먹고 푸지게 보고 푸지게 놀자’이다. 전 세계적 명품으로 유네스코 등재를 앞두고 있는 울진의 명품인 '울진금강소나무'와 '울진 송이'의 브랜드 가치를 담고 있다.
울진축제위는 이번 축제 킬러콘텐츠로 ‘푸지게 먹고, 푸지게 보고, 푸지게 놀자’의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송이를 값싸고 맛나게 먹고, 신명나게 놀 수 있도록 축제’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축제 기간 내내 축제 참가자 누구나 고가의 송이를 저렴하고 맘껏 먹을 수 있도록 '송이경매'프로그램과 '송이 깜짝할인이벤트' 프로그램을 대폭 늘였다.
특히 울진축제위는 이번 축제의 변별력 강화를 위해 울진의 자랑이자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금강송을 주제로 담은 ‘파인 컬처 페스티벌’을 선보였다.
‘축제 속의 축제’로 펼치는 ‘파인컬처 페스티벌’은 금강소나무를 콘셉트로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과 주민들에게 가을 힐링과 신명을 듬뿍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푸지게 먹고, 보고, 즐기는 감성과 온몸으로 즐기는 축제를 통해 활력을 재충전하는 시간들을 마련했다.
가족 단위의 관광객이 많은 점을 감안해, 어린이들의 창의성을 키우는 3D와 로봇체험의 장도 마련해 아이들의 꿈을 담았다.
전국 최고의 생태공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울진엑스포공원'의 솔숲과 왕피천 경관을 배경으로 ‘격조 높은 볼거리’와 ‘체험프로그램’을 선사했다.
축제장인 엑스포공원의 탁월한 경관을 배경으로 ‘놀이마당’과 ‘코믹 마임저글링 마당’을 상설해 신명을 한아름 안겨준다.
더욱이 '금강송 통나무 나르기', '금강송 통나무 자르기' 등 주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체험프로그램은 일상을 훌훌 털어버리는 청량제이다. 여기에 우리나라 금강송 최대군락지인 금강송면 소광리의 '울진금강송숲길 탐방’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생태문화관광의 진수와 묘미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축제발전위원회는 올해 축제장 방문객을 예년에 비해 1/3이 감소한 9만여 명으로 추산하고, 이는 전반적인 송이 작황부진과 고가격, 10일간의 추석연휴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귀뜸했다. 이 때문에 조만간 축제 참가 프로그램과 운영단체, 지역사회단체, 축제발전위원회위원 등이 참여하는 축제 진단평가회를 열고 축제 운영의 변별력 강화를 위한 문제점을 면밀하게 분석하여 발전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임광원 울진군수는 “울진금강송 송이는 품질에서 전국에서 으뜸”이라며“이번 축제는 강원도 양양과 인근 봉화 등에 비해 접근성이 떨어지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금강송 한우협회와 손을 잡고 누구나 쉽게 값싼 가격으로 금강송 송이와 금강송 한우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푸지게 먹고 푸지게 놀자’라는 컨셉으로 먹거리 축제의 콘텐츠를 향상시키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밝혀 수확과 힐링의 계절인 가을과 함께 자연이 선사하는 최고의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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