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체 기념사진. /한동대 제공
한동대학교 경북 동해안 지속가능 에너지·환경 융합인재양성사업단은 지난 16일 교내 효암별관 3층에서 ‘2017 울릉도 에너지 자립형 코워킹(co-working) 마을 만들기’를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열었다.

울릉군, 포항시, 경상북도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전문가 특강과 패널 토론 등 약 네 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한동대 장순흥 총장, 한동대 이재영 산학협력단 단장, 한동대 공간환경시스템공학부 이대준 교수 등을 비롯해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울릉도·독도 해양과학기지 임장근 대장, 일본 마스마스의 모리카와 마사노부 디렉터, 일본동경수도대학 이용원 박사 등 다양한 교내·외 인사가 참여했다.

심포지엄은 이대준 교수의 개회사로 시작했다. 장순흥 총장의 환영사, 임장근 대장의 축사, 이재영 단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장순흥 총장은 “한동대가 포항에 있는 대학으로서 울릉도에 기여하는 것은 우리에게 특권이자 기회, 또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연세 드신 분들의 연륜과 젊은 사람들의 좋은 아이디어가 결합해서 울릉도가 더 매력적인 곳으로 발전하도록, 특히 젊은이들이 정착할 수 있는 곳이 되도록 지혜를 모아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임장근 대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서 발표될 여러 전문가의 고견, 그리고 유익한 토론을 잘 참고해서 울릉도의 현실적인 지역 현안 해결에 도움이 되도록 울릉도·독도 해양과학기지 또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막간을 이용해 짧은 기념촬영 순서가 진행된 후 본격적인 심포지엄 발표와 토론이 시작됐다. 경북도 일자리 민생 본부 김남일 본부장의 ‘지속가능한 울릉도 발전을 위한 제안’부터 ▲한동대 이대준 교수 ▲파이브 필라 파운데이션 마데 왕신 디렉터 등 다섯 명의 연사가 순서대로 특강을 진행했다.
인도네시아와 일본 요코하마에서 활발히 운영되는 코워킹 스페이스 사례도 소개하며 도서 지역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대한 해결방법을 모색하고 청년층 유입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마을 공동체 복원 방안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한동대 이대준 교수를 좌장으로 ▲한동대 구자문, 이은호 교수 ▲일본 동경수도대학 이용원 박사 ▲이병호 석포마을 주민 대표 ▲박주로 청년공간 무중력지대 G밸리 센터장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토론은 예정된 30분을 훌쩍 넘긴 1시간 20분가량 진행됐다. 이대준 교수의 닫는 말로 토론이 끝나면서, 많은 의견이 오갔던 국제 심포지엄은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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