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테크노파크TP 전경./TP 제공
경북테크노파크TP는 도내 창업기업의 성장촉진과 일자리창출을 위해 올해부터 지역의 선도기업이 보유한 기술, 마케팅 역량 등을 활용해 후발 창업가를 발굴 육성하는 '경북도 창업성장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절반에 가까운 창업기업들이 '죽음의 계곡'(창업 3년 후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음)을 넘지 못하고 폐업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선도기업의 혁신과 창업기업의 성공률을 높이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경북TP 관계자는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조건적인 창업기업의 양산보다는 질적 성장(Scale-Up)이 중요하다"며 "지역 선도(우수)기업의 역량을 최대한 살려 후발 창업기업의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경북TP는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대상 기업을 모집 중이다.

또 참여를 희망하는 창업기업과 선도(유망)기업은 사업 주관기관인 경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gbtp.or.kr) 또는 우편·방문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지원대상은 창업기업의 경우 경북도내 창업 5년 이내 기업이며, 선도기업은 전년도 매출 100억원 이상(S/W업종인 경우 25억원 이상) 또는 고용인원(정규직) 20인 이상인 기업으로, 기업 간 매칭을 통해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지원규모는 10개사 내외(매칭기업별 지원금총액 8천만원 이내)로 창업기업에는 7천만원 이내, 선도기업에 3천만원 이내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 선정된 창업기업은 선도(우수)기업과 연계를 통해 공간제공(인프라 활용), 시제품제작, 지재권 취득과 인증, 국내외 마케팅, 경영·기술 노하우 전수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선도(우수)기업은 새로운 아이템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혁신 기회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칠석 경북TP 원장직무대행은 "지역 벤처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기업지원기관뿐만 아니라 지역 선도기업의 역할 또한 중요하다"며 "이 사업을 통해 기업이 상생.협력하는 모델을 제시하고, 벤처생태계 활성화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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