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 대구 방문, 예비타당성 통과 기대

▲ 대구산업선예상노선도.
대통령 후보 공약 사항인 대구산업선철도 건설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옥포지구가 서대구 산업권의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지난달 26일 대선 지역공약을 총괄하는 황태규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이 대구시를 방문, 권영진 대구시장과 대구산업선 철도 등 지역 주요 현안사업에 논의하면서 대구산업선의 예비타당성 통과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날 황 비서관은 현재 정부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인 대구산업선 철도에 대해 “이미 국토교통부에 건의해 놓았으며, 신교통수단 등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구국가산업단지,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달성1,2차 산업단지 등 대구 전체 산업단지의 85%이상이 밀집된 대구 서·남부지역에 철도건설은 산업단지의 교통, 물류환경개선과 산업단지의 활성화 및 도시균형 발전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사항이다.

이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6~2025)과 같이 ‘주요 산업단지에 철도인입선을 연결하여 철도기반 복합 물류네트워크 구축’을 하고자 하는 국가철도 정책목표와도 부합한다.

대구산업선은 서대구고속철도역에서 계명대-성서산업단지-명곡-달성군청(옥포지구)-달성산업단지-대구테크노폴리스-대구국가산업단지에 이르는 7개 정거장 34.2km로 총 사업비 1조1천72억 원 전액 국비로 추진하는 국가시행 일반철도 사업으로,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1차 점검 검토의견이 국토부에 제출된 상태다.

대구산업선은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모든 후보의 공약사항이었으며, 대구시의 미래 먹거리를 쥐고 있는 중요사안으로 대구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산업선이 건설되면 대구 서남부지역 산업단지 접근성 확대로 물류비용절감, 고용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인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생산 1조9천915억원, 부가가치 2조2천30억원, 취업 1만9천914명에 이른다.

지역주민 및 근로자 등 교통편의 증대와 교통환경이 개선돼 경부선 철도, 도시철도 1,2호선 연계를 감안하면 여객수요 또한 일일 2만264명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대구산업선은 서대구고속철도역과 광주 송정역을 잇는 달빛철도와 연결되면서 내륙도시의 한계를 벗어나 대구~포항 영일항만까지 연결이 가능하게 된다.

이는 단순한 물류환경개선의 차원을 넘어 대구가 남부권 물류교통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여기에 군위군이나 의성군에 통합신공항이 생기면 철도, 항만, 항공까지 완벽하게 갖춘 물류교통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다.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는 옥포 서한이다음 분양관계자는 “불과 6개월 전까지만 해도 미분양이 많았던 옥포지구에 미분양이 완전 소진되고 웃돈이 붙기 시작한 것도 대구산업선에 대한 기대가 커진 것과 무관하지 않다”며 “대구산업선이 건설되면 그 중심에 위치하는 옥포지구가 서대구 산업권의 새로운 주거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서한은 완성된 새 도시 옥포 택지지구 A-3블록에 전용 59㎡ 전용단지 688세대를 이달 중 공개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지하철 1호선 설화명곡역 4번 출구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LH대구경북본부 명곡홍보관 내에 준비 중이다. 분양문의는 053-631-8700으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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