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문섭 작가
“직접 현장을 느끼면서 그리는 그림에는 그만의 힘과 매력이 있다고 믿으며 그 장소와 시간을 같이 표현하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

신문섭 작가, 그는 2007년 미국으로 건너가 SVA MFA Illustration as Visual Essay를 졸업 한 일러스트레이터이며, 뉴욕을 기반으로 하여 Scholastic.co,Macmillan Learning, Toby's Estate와 광고, 포스터, 콜라보레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정받은 대구 출신 작가다.

귀국 후 신 작가는 한국에서도 국립현대미술관 30주년 기념전시회 일러스트북을 만드는 등 국내 여러 회사와 단체들의 다양한 일러스트레이션 분야에서 협업 및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다.

그가 이번에 ‘대구 김광석 거리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만든 작품을, 인연이 됐던 ‘예술상회 토마’와 협력, 한국에서의 첫 개인전을 열게 됐다.

전시회에 대해 신 작가는 “관객들에게 이번 전시를 통해 김광석 거리의 모습뿐 만 아니라 분위기와 느낌도 같이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평소 신문섭 작가는 자신이 보는 다양한 공간의 모습들을 현장에서 즉석 그림으로 표현, 작품에 담는 작업을 해왔으며, 이번 전시에서도 현장에서 보이는 김광석 거리의 모습과 사람들을 선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그는 또 김광석 거리뿐 아니라 방천시장과 인근 골목들의 모습도 담아, 쉽게 지나칠 수 있었던 김광석 거리의 모습들을 재조명할 수 있도록 작품에 표현했다.

한편 386시대의 대표적인 싱어송라이트이자 통기타 가수인 김광석을 추모하는 뜻에서 조성된 김광석 거리에는, 최근 부인 서해순 씨 문제로 인해 관심이 새롭게 고조되면서 찾는 이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신문섭 일러스트전은 ‘예술상회 토마’인 대구시 중구 달구벌대로 450길 10이며, 문의은 053-522-8155로 하면 된다. 전시는 이달 25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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