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6개 봉사단체, 영주 이산면 석포1리 재능나눔봉사활동 행복 전파

▲ 19일 영주시 이산면 석포1리에서 펼쳐진 ‘찾아라 경북 행복마을’ 재능나눔 봉사활동에 호응한 주민들이 미용봉사를 받은 채 동시에 한방진료를 받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19일 영주시 이산면 석포1리에서 도내 16개 시민·사회단체, 자원봉사단체 등 200여 명과 함께 ‘찾아라 경북 행복마을’ 재능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의 재능을 활용해 농촌마을의 낡고 노후된 담장, 가옥 등의 주거환경 개선과 방충망 교체, 건강검진, 돋보기 맞춤, 이·미용 등 생활서비스 재능을 나누는 자원봉사활동이다.

이날 봉사에서는 평소 미용실이 멀어 파마, 커트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한 이·미용 자원봉사 활동이 진행돼 마을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65세 이상 어르신이 많은 마을의 특성을 고려해 비추미안경에서는 시력검사 후 돋보기를 직접 맞춰드렸으며, 인애가 영주한방병원에서는 한방진료와 의료지원 등의 건강서비스를 했다.


청송군종합자원봉사센터에서는 이동 빨래 차량을 지원해 독거어르신들과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이 하기 힘든 이불 빨래 등을 현장에서 세탁해 줌으로써 불편함을 덜어줬다.

도는 지난 2013년 청도 풍각면 화산리를 시작으로 그동안 531개 단체, 5천2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재능나눔 활동을 펼쳐 오고 있으며 2013~2014년 3개 시·군 지정을 시작으로 2015년 5개 시·군, 지난해는 6개 시·군으로 확대 전파돼 추진됐다.

올해는 영덕군 지품면 신안리 등 5개마을 지정에 이어 영주시 이산면 석포1리 번계마을이 지정돼 ‘경북행복마을’이 시·군당 1개 마을씩, 총 23개의 행복마을이 완성됐다.

도는 경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와 함께 23개 행복마을 사업 추진 경험과 노하우를 전 시·군으로 전파하고 시민·사회단체와 지속적으로 자원봉사 MOU를 체결해 도내 전역이 행복이 넘치고 정이 흐르는 마을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조광래 경북도새마을봉사과장은 “힘차게 달려왔던 경북행복마을이 재능나눔 봉사활동에만 그치지 않고 지역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살려 내년부터는 행복마을이 더욱 더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사업을 더욱 알차고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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