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봉화의 자연을 닮은 행복한 학교

▲ 봉화교육지원청 제공
봉화군의 4개면에 소재한 명호중, 법전중, 상운중, 재산중의 4개 중학교를 통합한 기숙형 청량중학교가 18일 청량중 강당에서 개교식을 거행했다.

개교식은 이영우 경상북도교육감, 박노욱 봉화군수, 김장한 군의회부의장, 손부식 경찰서장, 신영숙 봉화교육지원청교육장을 비롯한 내빈, 재학생 73명과 교직원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됐다.

오전 10시부터 전병일 교감의 사회로 식전행사인 소리나라의 사물놀이 웃다리 풍물과 청량오케스트라의 아리랑 연주가 있었다.
이어 진행된 본 행사는 내빈소개와 함께 국민의례, 개교사, 격려사, 내빈축사, 교기수여, 교가제창, 개교식 테이프커팅, 기념식수 순으로 진행됐다.

청량중학교는 농산촌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소인수 학급의 교육과정 운영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작은 학교의 통합으로 발생하는 자원을 활용해 기숙형 중학교 운영 모델을 구현하고자 설립을 된 학교이다. 청량중학교는 2014년 1월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2015년 7월 학교시설사업 시행계획 승인을 받아 경상북도봉화교육지원청이 발주해 2017년 3월 2일 개학식을 가졌다.

새로 탄생한 청량중의 발전을 위해 공모교장으로 부임한 김신중 초대 교장은 개교사에서 “명호중, 법전중, 상운중, 재산중학교가 가지고 있었던 전통을 잘 살리면서 2015 개정교육과정이 요구하는 미래 핵심 인재상을 잘 구현해 나갈 수 있도록 우리 교직원 모두는 최선을 다할 것이며, 감성과 창의성이 풍부한 창의 융합 인재육성에 역점을 두도록 해 명실공히 이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들을 기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영우 경상북도교육감은 격려사에서 “교명 청량중학교의 청량처럼 맑고 깨끗한 인재들이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고, 박노욱 봉화군수는 “봉화의 인재들이 청량중학교에서 많이 배출되기를 기대하면서 군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장한 봉화군의회부의장은 축사에서 “후배 여러분들이 열심히 노력해서 주세붕선생과 퇴계선생 같은 학풍과 전통을 만들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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