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봉화 춘양 국립백두대간수목원,'국립백두대간수목원 트레킹 페스티벌' 개최

▲ 김관용 경북도지사(가운데)는 지난 21일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트레킹 페스티벌'을 개최한둿 방문자센터로 돌아오는 6km 코스를 걷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지난 21일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트레킹 페스티벌'을 가졌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트레킹 페스티벌'은 경북도와 봉화군이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함께하는 행사로 수목원의 조기 활성화와 중앙과 지방의 상생협력을 위해 기획됐다.

이번 트레킹 페스티벌은 수목원 방문자센터에서 출발해 약용식물원, 꽃나무원, 거울연못, 야생화 언덕, 암석원, 자작나무원, 춘양목 군락지, 고산습원 등을 거쳐 다시 방문자센터로 돌아오는 6km 코스를 걷는 행사로 일반인들이 수목원의 오색단풍과 가을 정취를 느끼면서 3시간 정도 산림체험과 힐링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현장에서는 걸그룹의 사전공연, 수목원 홍보 사진전, 봉화 농·특산물 시식코너, 색소폰 연주 등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이 곳곳에 숨어 있어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행사와 병행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올해 우박피해 농가들의 과수판매 촉진과 봉화 농·특산물 홍보를 위해 ‘호랑이 장가 든 날’을 모티브로 한 '제1회 백두대간 봉화 사과DAY'행사를 개최해 수목원 트레킹과 함께 봉화 사과 체험도 하고 봉화 지역의 우수한 산림생태·관광 자원을 전국에 알리는 알찬 행사가 됐다.

김관용 도지사는 "한반도 생태축인 백두대간 자락이자 첩첩산중 봉화에 세계적인 수목원이 조성된 것은 중앙과 지방의 상생협력이자 국토균형발전의 상징이 됐다"며 "경북의 풍부한 산림자원은 앞으로 미래세대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수목원 인근에 국립 봉화청소년산림생태체험센터와 봉화자연휴양림을 조성해 새 정부 산림복지 사업의 허브로 만들 계획" 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한반도 생태축인 백두대간의 자생식물과 우리나라 희귀·특산식물, 고산식물을 수집·증식해 보전하고 전시·교육하기 위해 2015년 12월에 준공해 지난해 9월 임시개원 했다.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협약에 적극 대응해 국가의 생물주권을 강화하는 중추적인 역할과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조성된 수목원으로 세계 유일의 야생식물 종자서장시설인 시드볼트(Seed Vault)를 비롯한 연구시설과 백두산호랑이를 방사하는 호랑이 숲 및 26개의 다양한 주제원 등으로 조성돼 있다. 안상수·안효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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