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초등학교는 지난 21일 성주초 식생활교육관에서 어린이 해산물 요리왕 선발대회를 개최했다.

성주초는 경상북도교육청 지정 내륙형 체험중심 해양시범 학교로 해양교육의 일환으로 팀 단위의 요리 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가장 선호도가 낮은 해산물에 대한 호감증가 및 인식을 바꾸고자 이 같은 대회를 열었다,

또 학부모나 지도교사 및 형제자매나 친구들과 함께 협동으로 요리활동을 함으로써 타인에 대한 예절과 존중을 배우고 요리작품이 완성됨에 따라 성취감과 만족감을 느끼며 정서적 개념을 발달시킨다는 취지도 내포됐다.

대회는 팀당 지도교사 또는 학부모 1명이 참석한 상태에서 학생은 1~3명까지 참여하도록 했으며, 총 14팀에 42명이 출전해 어린이의 동심을 표현하는 해산물 요리를 선보였다.

최우수상은 전복과 새우 등을 넣은 유부초밥을 이용해 어린이의 동심을 살리는 해바라기를 만든 ‘우리 가족이 간다’ 팀으로 어린이 요리대회인 만큼 실력보다는 창의성과 어린이의 동심을 표현한 요리를 심사 때 가산점을 받아 수상했다.

3학년 4반 정서연 어린이는 “아빠와 같이 요리 연습하는 것도 너무 재미있었다”며 “해산물을 평소 싫어했는데 이번 요리대회를 통해 이제 급식에 나오는 해산물도 골고루 먹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기희 교장은 “학교급식에서도 가장 기피하는 요리인 해산물에 관심도 가지고 아울러 해양교육의 일환이 될 수 있는 대회의 취지도 살렸다”며 “학생과 학부모 교사의 호응도 좋아서 대회가 알차게 마무리 됐다”고 평가했다.

성낙성, 손주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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