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 분야의 세계적 석학 초청 강연, 실크로드 유적지 탐방 이어져
말레이시아 말라카는 동·서양을 잇는 지리적 위치로 인해 후추와 같은 향신료를 유럽에 수출하는 중계무역항으로 번성했던 곳이다.
말라카의 역사가 바로 말레이시아의 역사라고 할 정도로 동·서양 해상 교역의 한 획을 그으며 육상교역보다 더 많은 문물을 교류한 까닭에 동·서양의 문화가 공존하는 독특한 문화적 특성을 보여주고 있는 역사적인 도시이기도 하다.
탐험대는 이곳에서 먼저 동양의 콜럼버스이자 신밧드로 알려진 정화의 해상 원정을 포함한 말라카 해양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정화박물관과 말라카 해양박물관을 찾았다.
이어 실크로드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자인 Haji Abas(말라카 해양박물관 국장)가 ‘세계유산도시 말라카’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또 탐험대는 말레이시아 명문대학인 말라야(Malaya) 대학 교수진, 학생들과 함께 네덜란드 광장, 세인트폴대성당, 파오사요새, 술탄 팰리스, 깜풍클린모스크 등 실크로드 유적지를 탐방하고 말라야 대학생들과의 문화교류 활동을 통해 상호간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말라카 해양박물관과 말라야(Malaya) 대학과의 교류활동에 앞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을 홍보하고 실크로드 탐험대 운영, 실크로드 선상국가들이 참여한 엑스포 행사 등 그 동안 도가 추진한 사업들에 대한 노력과 성과 등을 소개했다.
두 기관에서는 높은 관심을 보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와 함께 공동사업 발굴 등 상호 협조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김종수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이 보름여 앞으로 다가 온 상황에서 막바지 행사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탐험대원 여러분도 신라인의 후예라는 자긍심과 호찌민엑스포 문화사절단이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엑스포 홍보·붐업과 문화교류활동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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