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이 행복해야 아이들이 행복해요!”

경상북도교육청은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영주 한국선비문화수련원에서 교직 스트레스로 휴식과 힐링이 필요한 교원 42명을 대상으로 ‘에듀힐링 휴(休) 캠프’를 실시했다.

‘에듀힐링 휴 캠프’는 지난 20~21일 영천 은해사를 시작으로 이번 영주 한국선비문화수련원, 내달 17~18일 영주 국립산림치유원 등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총 3차에 걸쳐 운영된다.

이번 캠프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교사 자신부터 되돌아보고 지친 심신의 치유와 휴식을 제공함으로써 교사로서의 자존감 회복과 학교 현장의 교육력을 제고하는데 역점을 뒀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1차, 2차 캠프에 참여한 99명의 교원들은 산사와 고택에 1박 2일 동안 머물면서 심신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요가, 명상, 자기성찰, 숲길 걷기 등의 힐링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학교 현장의 어려움에 대해 함께 나누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캠프를 마친 교원들에게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캠프가 연구하는 연수가 아닌 쉼과 소통 중심의 힐링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교원들이 학교 현장에서 받는 스트레스의 치유와 회복에 좋은 기회가 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용욱 중등과장은 “교사가 행복하지 않으면 학생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없고, 학생과 학교 역시 행복할 수 없다”며 “경상북도교육청에서는 올해 새롭게 구축한 교원치유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교권회복과 교사들의 마음 치유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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