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개발협력대학원, 국제화사업단, 유니트윈사업단에서 2017년 아시아·아프리카주간 행사로 공동 개최

▲ 발표 장면. /한동대 제공
한동대학교의 ‘ICT기반 글로벌 창조혁신 인재양성 사업단’(이하 국제화사업단)은 한동대 국제개발협력대학원과 유니트윈 사업단과 함께 국제개발협력 심포지엄을 한동대 올네이션스홀 414호에서 지난 26일과 11월 9일 2회에 걸쳐 진행한다.

아시아 및 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학생들의 세계시민으로서 의식과 책임성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하는‘2017 아시아·아프리카 주간’ 행사의 일환이다. 2015년에 처음 개최된 이래 매년 가을에 열리고 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의 다양한 개발 현안을 제기하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것이 목적이다.이를 위해 13개 개발도상국의 공무원 17명의 한동대 국제개발협력대학원생들이 심층적으로 연구한 논문을 발표하고 평가받는 자리이다.

한동대 국제화사업단 안진원 단장은 “발표자인 한동대 국제개발협력대학원생들의 역량강화가 우리나라와 이들의 모국과의 교류협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판단으로 외부 전문가 및 한동대 교수들을 초청해 고견을 듣고, 한동대 학생들에게 성과를 공유하는 것이 학생들의 세계화에 대단히 유익할 것으로 판단해 추진했다”고 전했다.

심포지엄에는 포항공과대학교 장수영 교수, 계명대학교 정연호 교수 및 한동대 여러 교수진이 논문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발표에 대해 평가하고 토론했다.

지난 26일 열린 심포지엄에서 가나의 조슈아 코비나 레베는 ‘신·재생에너지: 가나의 전력난에 대한 해결책’이라는 주제로 가나가 직면하고 있는 전력난 해소 방안을 제시했다. 필리핀의 스윗 머시 프린칠로 파콜로르는 ‘원격학습을 통한 컴퓨터 수업’이라는 내용으로 필리핀의 7천개가 넘는 섬 지역 곳곳에 교육의 혜택이 골고루 미칠 수 있는 방안을 발표했다.

토론자인 포항공과대학교 장수영 교수는 “한국의 개발사례를 통해 개도국들이 배우되 각국의 특수한 상황에 맞도록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계명대학교 정연호 교수는 “혁신적인 기술을 적용할 것을 제안할 때에는 개도국들의 인터넷 및 기술 인프라 상황부터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 에드워드 퍼넬 교수는 “제안되는 아이디어들이 기존 기술보다 많이 앞서갈 경우 국민이 쉽게 적용하게끔 적절한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동대 국제화사업단(ICT기반 글로벌 창조혁신 인재양성 사업단)은 2014년 7월 교육부가 주관하는 지방대학 특성화 사업에 선정돼 경영경제학부, 국제어문학부, 공간환경시스템공학부, 국제개발협력대학원이 참여해 ICT를 이용한 국제화 및 창조 혁신을 선도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것이다. 다양한 전공 학생들이 협력해 현장 문제를 인지하고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실습 중심의 ▲학습 프로그램 운영 ▲글로벌 기업 탐방 및 체험 사업 ▲국제기구·국제지역 연구 및 실습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국제화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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