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대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에서 안 칼슨 전 유네스코 평생교육연구소장(가운데)이 홍덕률 총장(왼쪽), 조희금 교학부총장.(오른쪽)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대구대 제공
"유럽과 한국 간 평생교육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겠다"

대구대학교가 지난 27일 경산캠퍼스 성산홀(본관) 대회의실에서 안 칼슨(65.Arne Carlsen) 전(前) 유네스코
평생교육연구소장에게 명예교육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덴마크 태생인 안 칼슨 소장은 국제적 평생교육 전문가로 활동하다 지난 2011년부터 올해 5월까지 유네스코
평생교육연구소장을 역임하며 195개 회원 국가 및 지방 정부와의 평생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평생교육을
통한 지역 발전에 공헌했다.

또한 평생교육학술지(IRE)의 편집위원장을 맡아 학술지를 발간해 왔고, 이를 SSCI(사회과학인용색인) 학술지로 발돋움시키는 데 기여했다.

한국의 평생교육에 대한 관심을 갖고 이를 체계적으로 연구해 한국 평생교육 발전상을 세계에 알리는데도
이바지했다. 그는 현재 성균관대 석좌교수이기도 하다.

이에 대구대는 한국의 평생교육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그를 대구대 명예 교육학박사 학위 수여자로 선정했다.

대구대는 지난 1975년 국내 대학에서 처음으로 대학 내 평생교육원을 설치해 학습소외계층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평생교육 분야에 역사와 전통이 깊은 대학이다.

또한 대구대는 지난 2013년 6월부터 지역 평생교육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경북도평생교육진흥원을 유치해
평생교육정책과 전략개발, 지역 평생교육기관 간 네트워크 체제 구축, 마을평생교육 특성화 등 광역단위
평생교육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에는 교육부가 선취업 후진학 제도 활성화를 위해 대학에 성인 평생학습자를 전담하는 단과대학을 신설해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안 칼슨 소장은 "한국의 평생교육은 경제적 성장을 바탕으로 눈부신 발전을 해 왔고,
세계적으로도 모범이 될 만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이번에 대구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것에 대해 영광스럽고, 앞으로 대구대와 덴마크 대학과의 평생교육 분야 교류뿐만 아니라 유럽과 한국 간 평생교육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