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GIST가 연구행정동 국제회의장에서 청소년 창업 경진대회인 적정기술 D-이노베이터 챌린지에서 참가팀이 발표하고 있다./DGIST 제공
DGIST는 지난 28일 연구행정동 국제회의장에서 청소년 창업 경진대회인 '적정기술 D-이노베이터 챌린지'
를 개최했다. 경진대회에는 대구포산고등학교, 경산과학고등학교 학생 6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참가 학생들은 지난 6개월 동안 받았던 'Beginning CLE 기업가정신교육'을 통해 어린이 통학 차량 내 사각지대 문제 해결 시스템, GINKOBANK 우산 구조 은행열매 수거 장치, 고령자를 위한 신호등 안전 시스템 등의 시제품을 만들며 혁신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행사에 참가한 경산과학고등학교 양석현 학생(17)은 "과학기술 기반의 적정기술로 우리 지역의 문제를 우리만의 아이디어로 해결하는 교육 과정이 흥미로웠다"며 "지역사회의 문제를 고민할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이 Beginning CLE 기업가정신교육에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청소년 창업 경진대회 '적정기술 D-이노베이터 챌린지'는 예비창업자 및 미래 과학자로 성장할 청소년들에게 기업가정신을 함양하고 과학기술 기반 창업에 대한 동기부여를 위해 실시된 'Beginning CLE 기업가정신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DGIST 기술창업혁신센터는 올해 5월부터 대구포산고등학교, 경산과학고등학교 등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적정기술을 활용한 Beginning CLE 기업가정신교육을 진행해왔다.

Beginning CLE 기업가정신교육은 대구경북지역의 현안 및 문제를 융합적 시각에서 진단하고, 적정기술을 이용한 이론 교육과 태양광 에너지 적정기술, IoT를 이용한 도시형 적정기술, 농촌형 적정기술 등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는 체험식 교육으로 진행됐다.

적정기술은 개발도상국의 빈곤, 보건, 교육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동식 물 공급 펌프처럼 공동체의
환경과 문화적, 기술적 상황을 반영한 기술로 최근에는 인간의 문제 해결 방법과 시스템을 해결하는 기술로
범주를 넓히며 주목받는 기술이다.

한편 이를 위해 ㈜마이소사이어티, 적정기술미래포럼의 자문을 받아 DGIST 교수와 학부생, 소셜벤처창업가,
시민단체 등 매회 80여 명의 다양한 참가자들이 함께 교육을 진행해왔다.

현창희 DGIST 산학협력단장은 "Beginning CLE 기업가정신교육은 청소년들에게 기업가정신을 함양시켜줄 뿐만
아니라 미래 과학자의 꿈을 심어주는데 필요한 교육이다"며 "앞으로 DGIST는 지역사회 현안을 지역민들과 함께 해결해 나가는 대구시 리빙랩(Living Lab, 사회를 혁신하는 살아있는 실험실)과 연계시켜 과학기술 기반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앞장설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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