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시 과학자와의 만남 프로그램 행사 사진. /APCTP 제공
포항시와 (재)아시아태평양 이론물리센터(이하 APCTP)가 지난달 28일 POSCO국제관에서 개최한 과학강연과 공연이 함께하는 과학자와의 만남 프로그램 '사이언스 인 시티홀' 행사에 포항시민 및 지역 고등학생들이 300여 명 참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는 세계적 이론물리학자이자 천재과학자로 기록된 故이휘소 박사의 서거 40주년을 맞아 특별 초청된 비아체슬라프 무카노프 교수(독일 아르놀트 조머펠트 이론물리학센터)가 ‘양자 우주’를 주제로 우주배경복사와 초기 우주의 형성에 관한 최근 연구 동향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소개하는 강연을 진행했다.

무카노프 교수는 러시아의 이론물리학자 및 우주학자이자 2015년 막스플랑크 메달 수상자로 우주 구조의 양자적 기원 이론 연구로 잘 알려져 있다. APCTP 2017년 벤자민리 프로그램의 석좌교수로 초빙됐다.

강연 후 포항 영일중학교 댄싱팀 ‘해오름’의 공연과 함께 시각효과를 활용한 무대가 돋보이는 홀로그램 퍼포먼스, 어쿠스틱 밴드 ‘두고보자’의 청소년 대상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지며 참가자들이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APCTP 남궁원 소장은 “올해로 15회 개최의 포항시 대표 과학문화행사인 ‘Science in City Hall’대중강연 행사를 통해 포항시민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시민과 함께 하는 다양한 대중 과학문화행사를 통해 기초과학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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