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전국무용예술경연대회에서 포항 출신 빛소리 예술단이 한국무용 부문 51개 참가팀 중 최고점을 얻어 특상을 수상했다. 빛소리 예술단은 초등학생으로만 이뤄졌지만 쟁쟁한 우수 후보 가운데도 이 같은 상을 수상해 기량을 맘껏 뽐냈다.

예술단의 특상 수상작은 ‘훨훨 날아서’라는 제목으로 동화 속 같은 아이들이 세상에 내딛는 첫 걸음을 밝고 힘차게 성장하라는 의미를 포함해 새싹과 나비를 연상시키는 등 역동이면서도 순수한 동작이 조화를 이루는 음악으로 구성됐다.

박은지 단장은 “아직 경험이 부족한 아이들이 이렇게 큰 무대에서 최고상을 수상하게 된 것에 대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무대에 참여해 포항을 빛내고 예술단을 알리는 기회를 많이 발굴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빛소리 예술단은 초등학생으로 이뤄진 전통예술단으로 포항문화예술회관이나 포항운하 등에서도 부채춤 공연을 선보이며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등 포항 문화에 빛을 전하는 역할을 다하고 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