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배달하는 집배원들,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노력

▲ 2일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2017년 행복나르미 세미나'에서 권영길 도 복지건강국장(앞줄 가운데)이 집배원들과 함께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2일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권영길 복지건강국장, 이종만 경북도사회복지협의회장을 비롯해 사랑과 행복을 배달하는 집배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행복나르미 세미나’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활동 우수사례 발표 및 토론을 통해 서로 간의 현장경험을 공유했으며 모범 행복나르미 23명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해 그 동안의 노고를 격려했다.

‘행복나르미’는 ‘행복을 나르다’라는 뜻으로 경북지방우정청 소속 집배원 1천142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도와 집배원들의 복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집배원들의 현장성과 기동성을 활용해 일선 현장에서 위기 가구를 조기에 발굴·보호하는 시책사업으로 민·관 협업의 우수사례로 손꼽힌다.

행복나르미는 지난 2009년 9월6일 도와 경북체신청이 ‘지역사회복지안전망 구축’ 공동수행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600여 건을 포함해 지금까지 4천500여 건의 위기상황 현장에 대처하고 수급자 동향파악 등을 조치했다.

권영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행복나르미는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곳을 보듬어 주는 복지의 또 다른 축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우편물과 동시에 행복을 배달한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도민 행복과 복지증진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