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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지난 정권에 대한 복수를 위한 적폐청산은 안 된다
남쪽에도 서리가 하얗게 내렸다. 겨울을 예감하는 입동이 지나고 추수는 끝나가고 날씨는 추워지고 있다. 갈수록 정치는 살얼음판이고 사람의 마음도 차가워지고 있다.

기온이 낮아지고 추워도 국민의 가슴은 따뜻해야 하는데 날마다 전 정권의 수사와 검찰 기소 등 살벌한 일들만 연일 보도되고 있다.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은 불안을 느끼고 있다. 7일 오전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국빈일정으로 방한해 1박2일간 정상회담 등을 한다. 이때를 맞춰 친북좌파와 반미단체들은 반대시위를 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날마다 적폐청산을 내세우며 살벌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일부 보수적인 국민들은 문 대통령이 진정한 나라를 위한 비전은 발표하지도 않고 치적만을 홍보하고 있다고 비아냥대고 있다.

일자리를 창출한다면서 높은 임금에 중소기업만 어렵게 하고 있으며, 말로만 일자리를 만들면서 요란한 정책만 발표를 하고 있으니, 국민들도 답답해할 만하다.

국가안보를 담당하는 국정원이 사람 죽이는 기관이 됐다. MB정부 때 국정원에 근무한 서울고검 변창훈 검사가 댓글을 방해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검찰의 영장실질심사 받는 과정에서 검찰청사 창문 아래로 투신해 자살을 했다.

간첩 잡는 업무를 담당하는 국정원이 전 정권의 적폐를 청산한답시고 마구잡이씩 수사를 하고 검찰에 고발해 현직검사를 구속하는가 하면 박근혜 대통령을 구속 수감해놓고 죄 값을 치루기 위한 근거를 찾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청와대에서는 무소불위의 정책을 쏟아내고 좌파 운동권의 관료들은 안하무인격의 행동을 하고 있어도 언론은 침묵하거나 그들을 감싸고 있다. 북한이 살기 좋으면 그곳에 가서 살면 될 것인데 대한미국에 살고 있으면서 북한을 추종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

트럼프 대통령 도착 후 친북좌파들이 반미 미군철수를 외치기 위해 시위를 벼르고 있다고 한다. 상황이 이런데도 대통령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으며, 이 나라는 어디로 가고 가는가. 현실을 생각하지 않고 이상에 치우쳐서는 안 된다.

진실은 없고 위선과 거짓으로 나라를 운영해서도 안 된다. 국감장에서는 청와대 비서실장이 오만방자하게 굴다가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혹독한 질의를 받았다. 자업자득을 그는 모독이라고 반항했다니 적반하장이다. 전대협의장을 지내다가 감옥살이 까지 한 비서실장은 정신 차려야 한다.

운동권 출신의 많은 관료들이 청와대에서 권력을 휘두르고 있어서 나라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는 여론도 만만찮게 들린다.

국민들은 안정되고 평화로운 세상을 원하고 있다. 적폐청산 당연히 해야 한다. 하지만 전 정권에 대한 복수를 위한 적폐청산은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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