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가 지난 7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무역구제 저변확대와 전문 인력양성을 위한 ‘2017 전국대학생 무역구제 경연대회’에 참가해 대상을 수상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학생 20명으로 구성된 디쉴드팀(지도교수 김미정 글로벌경제통상학부 교수)은 ‘중국산 H형강의 반덤핑 조사'를 주제로 무역구제 조사·판정 과정을 생동감 있게 시연해 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상했다.

‘대학생 무역구제 경연대회’는 무역구제 제도에 대한 대학생들의 이해와 관련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가 주최하고 중소기업중앙회가 주관해 2005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 7개 대학에서 7개 팀 총 150명이 참가했다.

디쉴드 팀장 이진호 학생(글로벌경제통상학부 2)은 “무역위원회의 무역구제제도로 불공정무역행위로부터 국내 산업을 보호하는 내용을 현실감과 생동감 있게 재구성한 부분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 이번 경연을 위해 함께 한 팀원들과 6개월간 연구하고 준비한 경연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무역구제제도에 대한 이해확대와 전문성을 갖추는데 도움이 된 거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디쉴드팀을 지도한 김미정 동국대 경주캠퍼스 글로벌경제통상학부 교수는 “4차산업혁명과 자국 중심의 보호무역 등으로 국제통상의 환경과 질서가 복잡하고 불투명해지는 상황이다. 따라서 치열해지는 국제무역에 있어서 불공정무역거래가 확대될 수 있고, 이를 막을 수 있는 법·규범에 근거한 공정하고 투명한 공정무역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무역학도들이 불공정사례를 탐구해 해결안을 모색하고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경연의 장이 필요하며, 열심히 연구하고 공부한 학생들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지난해에도 동 대회에 참가해 최우수상인 중소기업 중앙회장상과 상금 300만원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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