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에 떠나는 음악여행 포스터. /포항플루트앙상블 제공
맑고 청량한 플루트와 성악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펼쳐진다.
포항플루트앙상블과 카르디아스 플루트오케스트라 친선연주회인 '가을에 떠나는 음악여행'이 오는 11일 오후 7시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열린다.
이날 프로그램은 2부로 나눠 진행된다. 이번 공연에는 소프라노 김혜진·이현진, 테너 이승원·김이영, 플루티스트 김무니·오서영·오윤정·임수민 등이 참여한다.

1부는 드로브작의 '슬라브 무곡 작품46 제8번, 퀄러(arr.오경열)의 2대의 플루트를 위한 꽃의 왈츠 작품87, 푸치니 오페라 '쟈니 스키키' 중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가르델의 '여인의 향기' 중 간발의 차이로, 최용덕의 '낮의 해처럼 밤에 달처럼', 멘켄의 '미녀와 야수', 만화영화 주제가 등으로 꾸몄다.

2부는 바그너의 '쌍두독수리 깃발 아래서', 최성환의 '아리랑', 카푸아의 '오 나의 태양', 뢰블란&그레이엄의 '당신이 나를 일으켜 주시네', 베르디 오페라 '춘희' 중 축배의 노래, 모세다데스의 '바로 당신', 박춘석의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등을 들려준다.

포항플루트앙상블(지휘 박성희)은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순수 아마추어 단체로서 직장인, 가정 주부로 구성됐다. 지난 2013년 11월 창단해 포항지역의 여러 행사 외 재능기부 등에 참여하고 잇다. 매년 정기연주회 및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찾아가는 음악회로 많은 사람들과 음악을 공유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카르디아스 플루트오케스트라(지휘 오경열)는 1997년 창단돼 20년의 전통을 자랑한다. 플루트와 클래식을 쉽게 이해하고 접근하는 데 앞장서는 단체다. 사회복지단체, 병원 등 찾아가는 음악회를 기획하고 있다. 카르디아스(Cardias)는 희랍어로 '한 마음'이란 뜻으로, 관객과 함께 하고자 친숙하고 다양한 레퍼토리를 지향한다. 또 끊임없이 시도하고 변화하는 자세로 잔잔한 감동과 편안한 휴식 같은 음악을 전하는 메신저가 되고자 한다.


문의 054-272-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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