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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경주엑스포, ‘경주-후에 학술심포지엄’으로 더욱 풍성
11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개막하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행사의 일환으로 14일 후에시 사이공모린호텔에서 ‘경주-후에 학술심포지엄’이 개최된다.

이번 심포지엄은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을 축하하고 경주-후에 자매결연 10주년을 기념해 학술 친선 도모를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07년 경주시와 후에시는 양 도시의 행정, 경제, 교육, 문화, 관광, 예술, 스포츠 등 공동 관심분야의 번영을 추구키 위해 자매결연을 체결한 바 있다.

신라 천년 수도로서 그 역사와 전통을 간직하고 있는 경주시는 1995년 ‘석굴암과 불국사’를 시작으로, 2000년에는 ‘경주역사유적지구’가, 2010년에는 ‘양동마을’이 세계유산에 등재되는 등 도시 전체가 세계유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후에시는 베트남 마지막 왕조인 응우옌 왕조(1802∼1945)의 수도였으며, 199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후에 기념물 복합지구(Complex of Hué Monuments)’를 비롯해 베트남 궁정음악인 ‘냐냑’이 2008년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 등 많은 유·무형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펼쳐질 이번 학술심포지엄에서는 한국과 베트남의 문화유산 전문가들이 참석해 ‘세계유산의 보존과 활용’이라는 주제로 양 도시의 문화유산 현황을 살펴보고, 보존과 활용에 대한 견해를 비롯해 우수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한국 측에서는 허권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 사무총장이 ‘아시아 역사도시의 지속가능한 보호와 발전’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며, 이은석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해양유물연구과장이 ‘신라 왕경과 남산’, 최성락 목포대학교 고고학과 교수가 ‘신라 왕경의 보존과 활용’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베트남 측에서는 판 타인 하이(Phan Thanh Hai) 후에시 기념물보호센터장이 ‘응우옌 왕조의 현재 상태, 보존, 유지보수’라는 주제로, 응웬 당 타인(Nguyen Dang Thanh) 후에시 인민위원회 상임부시장이 ‘세계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주제로 후에 인민위원회의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종합토론에는 좌장인 최정필 세종대학교 역사학과 교수를 필두로 발표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을 펼칠 예정이며, 한국과 베트남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학술심포지엄에 이어 경주-후에 자매결연 10주년 기념행사도 마련된다. 경주와 후에를 대표하는 예술단 공연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교류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경주/이명진 기자  lmj78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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