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19억 투자, 안벽 1천476m 내진보강공사

▲ 구룡포항 전경/경북도 제공
구룡포항이 지진이 발생해도 안전한 항만으로 거듭나게 됐다.

경북도는 올 4월부터 7개월 동안 항만조성 당시 내진설계가 반영되지 않은 구룡포항의 항만시설물에 대해 사업비 19억을 들여 안벽(1천476m) 내진보강공사를 완료했다.

구룡포항 보강공사는 어업인과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어선의 출입, 화물의 하역·보관 및 처리 등 항만의 고유기능은 유지할 수 있는 공법을 선정해 공사를 시행했다.

보강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과메기 가공공장, 냉동창고 및 자재창고, 오징어 위판장 등 구룡포항 주요시설물에 대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어선157척을 안전하게 접안할 수 있는 수산물 유통 거점으로 변모케 됐다.

김경원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여러 가지 불편한 상황에서도 원활한 공사 진행에 도움을 준 항만관계자와 어업인들의 협조에 감사드린다”며 “선박 등 주민들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하고 항만시설을 이용하는 어업인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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