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진로직업박람회에서 대구보건대학교 참관객들이 초음파실습 및 혈압측정 체험을 하고 있다. 보건 특화 대학인 대구보건대가 눈으로 관람만하는 박람회가 아닌 직접 체험하는 박람회를 마련, 관람객들의 좋은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대구보건대학교가 ‘2017진로직업박람회’와 ‘2017 산학협력EXPO LINC+ 페스티발’에 잇달아 참가하면서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대구보건대는 지난 2일부터 3일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와 경기도교육청 공동 주최로 열린 2017진로직업박람회에 병원시뮬레이션 체험이라는 부스로 참가했다. 교통사고로 다발성 골절을 당한 환자가 병원에 도착한 순간을 가정, 병원에서 간호사와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등 의료 기사가 대처하는 과정을 박람회장에 재현했다. 학생들은 상처 드레싱, 혈압검사,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부터 혈액·혈당 검사, 초음파 검사까지 체험했다.

대구보건대가 마련한 체험장은 3일간 참관객 2천500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간호학과 학과장 서인주 학과장(54·여)은“보건에 특화된 대학으로서 참관객들이 눈으로 보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직접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병원시뮬레이션이라는 아이디어로 부스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손녀와 함께 체험장을 신동주 어르신(74)은“전문대학에 이처럼 다양한 학과와 직업이 있는지 몰랐다”며“손녀가 병원에 관심이 많은데 이번에 딱 맞는 체험을 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학교 링크플러스사업단은 11월2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 3층에서 교육부와 부산광역시 주최, 한국연구재단 주관으로 열린 ‘2017 산학협력EXPO LINC+ 페스티발’에 LINC+ 산학협력고도화형 사업홍보, 건강검진 체험관, 캡스톤디자인 옥션마켓 등 3개의 부스로 참여, 1천500여 명의 방문을 받았다.

건강검진체험관은 참관객들이 혈액형 및 혈당 검사와 세균 감별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또 대구보건대 웰니스토탈케어솔루션센터 전담교수들은 참관객들에게 바른 자세 및 균형 훈련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치위생과 3학년 김소정 학생은 박람회 부대행사인 현장실습수기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대구보건대 부스에는 1천500여명이 방문했다.

링크플러스사업단 장기환(치기공과 교수) 단장은 “박람회를 통해 대학이 수익형 웰니스 산업 비즈모델을 창출, 지역 산업 성장에 도움을 주겠다는 비전을 적극 알리고 마음을 다잡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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