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는 9일 러시아 극동연방대학교와 학술 교류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성균관대에서 열린 제5차 한·러 총장 포럼 중에 개최한 협약식에는 한동대 장순흥 총장, 이택동 한동대 교수, 극동연방대학교 아니시모프 총장 대행, 코셸 부총장이 참석했다.

두 대학은 학생과 교수 교환, 공동 연구와 공동 콘퍼런스 추진, 공동 문화프로그램 운영, 학술정보 교류 등을 약속했다.

장순흥 총장은 “한동대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국제화 교육뿐만 아니라 기업가 정신과 창업 교육, 융·복합 교육 등으로 4차 산업 혁명에 따른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러시아의 우수한 극동연방대와 한국학 및 다양한 학제 간 협력을 통해 상호 교류를 시작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니시모프 총장 대행은 “이번 협약 체결이 본격적인 양교 교류의 시작점이 됐고, 양교의 장점을 잘 활용하는 협력으로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극동연방대는 1899년 블라디보스토크에 설립된 학생 수 2만3천명 규모의 사립대학이다. 국제 학생 2천300명이 공부하고 있는 글로벌 대학으로 세계 최초의 한국학 단과대학을 출범하는 등 한·러 관계발전을 이끌 인재 양성에 힘쓰는 대학이다.

한편, 장순흥 총장은 이번 한·러 대학 총장 포럼을 통해 양국 간 학술 교류 확대와 러시아권 대학과 더 넓은 교류 가능성을 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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