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3 수험생 단체를 대상으로 21일부터 내달 15일까지 매주 화·금요일 ‘청소년의 눈으로 본 박물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청소년의 눈으로 본 박물관’은 한 해 동안 입시로 인해 몸과 마음을 지친 수험생들을 응원하며, 향후 문화시민으로서 자질을 함양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1부 ‘큐레이터가 들려주는 역사와 문화가 만나는 박물관 이야기’는 박물관 학예연구사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박물관의 의미와 역할을 이야기 하고 새로운 사회를 향한 출발선에 있는 후배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2부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손 글씨’에서는 수험기간 동안 스스로에게 위로가 됐던 ‘고마운 말’ 또는 ‘인생의 좌우명’을 떠올려 보고, 이를 캔버스 액자에 표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수험생들은 그동안의 긴장감과 피로를 해소하고, 학급 친구들과 함께 뜻깊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에 참여코자 하는 학교는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원하는 날짜를 선택해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http://gyeongju.museum.go.kr) ‘교육·행사-교육프로그램’에서 운영일정 확인한 후 신청 할 수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시험으로부터 해방된 학생들의 긴장감 해소와 친구들과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뜻깊은 행사에 많은 학교와 학생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국립경주박물관은 월요일에도 정상 개관하고 있으며, ‘휴관 없는 박물관’ 운영이 본격 확대 시행됨에 따라 7월 1일부터는 박물관 개관시간이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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