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농특산물 홍보·판매장 개장, 수출상담회, 풍기인삼 등 수출계약 성공

▲ 영주시는 12일 베트남 THIEN SAM사와 풍기인삼 50만불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영주시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지역기업과 농특산물의 베트남 진출 기회로 적극 활용하기 위한 시장개척에 나섰다.

영주시는 지역산업과 기업 통상 지원을 강화해 베트남 현지 시장진출과 지역경제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엑스포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12일 베트남의 경제수도 호찌민에서 영주시 농특산물 홍보 전시판매장을 개장해 제품을 홍보하고 현지 바이어들과의 1:1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새로운 시장에 개척에 나섰다.

영주시는 장욱현 시장을 단장으로 김현익 시의회 의장, 송화선 영주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지역기업으로 구성된 경제교류단 38개사 대표 등 60여 명의 대표단을 구성해 지역 중소기업과 농특산물 베트남 수출상담과 해외마케팅을 지원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베트남 THIEN SAM CO LTD(대표 문지현)사와 50만불 규모의 수출 협약을 체결하고 영주풍기인삼의 베트남 수출 확대를 약속했다. 앞서 10일에는 풍기인삼공사 영농조합법인(대표 김정환)과 베트남 소재 BNP코리아가 홍삼, 사과 등 20만불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풍기인견발전협의회는 베트남 따이뚜앙 그룹과 투자·수출·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해 에어컨 섬유라고 불리는 풍기인견 제품의 동남아 수출의 새로운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농특산물 홍보 전시판매장에서 진행된 수출 상담회는 건강을 담은 풍기홍삼제품, 열대과일에서 느낄 수 없는 영주사과의 새콤달콤함, 자연을 입는 에어컨섬유 풍기인견, 간편 웰빙식 영주고구마빵 등을 시식과 함께 판촉활동을 펼쳐 기대 이상의 큰 인기를 끌었다.

베트남 현지 기업체와 바이어 등 70여 곳에서 구매 의향이 이어졌으며 5개 기업체는 영주 농특산물 구매를 발주했다. 판매장에서 부석사, 소수서원 등 우리나라 유교문화도 알리고 소백산, 무섬마을 등 영주 관광 홍보의 장으로 활용해 영주 농특산물의 시장개척은 물론 베트남 관광객 증대에도 큰 역할을 담당했다.

영주시는 동남아 시장 개척을 위해 2016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이어 올해는 베트남에 홍보 전시판매장을 개장해 단일품목 매장이 아닌 다양한 영주시 농특산물을 함께 홍보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해외 현지 소비자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농특산물 수출 확대와 농가 소득증대에 힘쓸 계획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이번 엑스포는 동남아시아 시장을 비롯한 전 세계 외교와 비즈니스 무대로 영주시의 경제, 문화, 농업을 망라한 모든 분야에서 영주의 브랜드를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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