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코모도호텔, 감염병 관계자 90명 참석

▲ 지난 10일 경주 코모도호텔에서 진행된 ‘2017년 신종감염병 위기관리 대응 교육·훈련’에 참가한 감염병 관계자들이 개인보호복(Level D)을 안전하게 입고 벗는 실습을 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지난 10일 오전 경주 코모도호텔에서 질병관리본부, 경북교육청, 시·군 보건소, 동국대경주병원, 3개 의료원 감염병 관계자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신종감염병 위기관리 대응 교육·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의 목적은 메르스에 대한 지식을 함양하고 현장훈련과 도상훈련을 통해 보건소 및 유관기관 담당자의 감염병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오전에는 메르스 의심환자 발생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가정해 대본에 따라 각 기관 관계자들이 무대 위에서 각자의 역할 수행을 연기하는 현장훈련을 진행했다.

이어 오후에는 학교에서의 메르스 의심환자 발생, 외국인 메르스 의심환자 발생 등 여러 가지 돌발상황을 가정해 분임조별 토론·토의를 거쳐 대처방안을 찾아가는 도상훈련을 진행했다.

또 훈련 참가자 전원은 개인보호복(Level D) 착·탈의 동영상 시청 후 보호복, 덧신, N95마스크, 이중장갑 등의 착·탈의 방법을 실습했다.

권영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국제간 교류, 해외여행이 증가하면서 신종 감염병이 언제라도 유입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는 2015년 메르스 공포를 경험한 바 있어 두 번 다시 감염병 위기상황이 발생치 않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해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 및 실전대응 능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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