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와 영남이공대가 최근 한국형 마이스터 P-Tech 사업에 선정됐다.

12일 영남이공대에 따르면 정부가 발표한 기술융합형 고숙련 일학습병행제 일명 P-Tech 사업 담당 전문대학으로 영남이공대와 영진전문대, 대림대학교, 유한대학교 등 총 4개 대학이 선정됐다.

P-Tech 사업에 선정된 이들 대학은 5년간 65억의 정부재정지원금을 받는다. P-Tech 사업의 핵심은 기술융합형
고숙련 일학습병행제이다.

특히 고교단계부터 일학습병행제를 통해 기업에 취업한 도제학교 졸업생들이 고교과정과 연계된 최신기술을 습득해 기업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경력개발 사업이다.

P-Tech 훈련과정은 고교단계 훈련프로그램과 연계된 융합형기술과 하이테크기술 중심으로 편성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는 학습근로자들의 적응력을 크게 높여줄 전망이다.

또한 학생들은 고교 2학년 부터 채용된 기업에서 졸업 후에도 계속 근무하며 현장훈련을 받고, 주말 등을 활용해 이들 대학에서 이론 등 현장 외 훈련을 1년5개월간 받게 된다.

영남이공대 기계계열 박명규 계열장은 “학생들은 취업해서 교육비 부담 없이 융합형 최신기술 위주의 교육을
받아 경쟁력을 키울 수 있고, 기업은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청년인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학생과 기업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제도로 호응도 매우 높다”라고 말했다.

영남이공대 박재훈 총장은 “스펙중심에서 능력중심사회로 변화하는 현 교육의 추세에 걸맞은 제도이다"며 "기업은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능력을 국가는 산업부문별, 수준별로 체계화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맞춰 적용시킴으로써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