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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찌민시, 한국 문화로 뒤덮이다
   
▲ 한베미술교류전 개막식

한-베 미술교류전 11일 오전 개막식…500여 명 몰려
유교문화공연… 안동 유림들 서제, 석전제, 향음주례 등 재현
한국문화존 개관…신라역사문화관, 관광홍보관, 유교문화관, 새마을관

□ 한-베 미술교류전 개막…한·베 전통예술의 향연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개막일인 11일 오전 11시(한국시간 오후 1시) 호찌민 시립미술관에서는 한-베 미술교류전 개막식도 함께 열렸다.

김관용 경북도지사,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레 탄 리엠(Le Thanh Liem) 호찌민부시장, 최양식 경주시장, 우동기 대구시 교육감, 박노완 호찌민 총영사, 이동우 경주엑스포 사무총장, 윤범모 경주엑스포 전시 총감독, 박대성 화백, 이용주 작가, 권오수 경북미술협회장, 휘인 반 므어(Hyunh Van Muoi) 호찌민시 미술협회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루었다.

한-베 미술교류전 개막식을 찾아온 응우엔 티 항(Nguyen Thi Hang, du, 38)씨는 “평소 한국과 미술에 관심이 많아 미리 알아보고 한-베 미술교류전을 찾아왔다”며 “개막식에서 한국 전통 예술의 아름다움에 흠뻑 취하고 작가들도 직접 볼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고 말했다.

11일부터 내달 3일까지 행사 전 기간 동안 호찌민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한-베 미술교류전’은 회화, 공예, 민화, 자수, 누비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한국과 베트남을 대표하는 작가 250여 명의 작품 350여 점이 전시된다.

소산 박대성 화백, 김해자 누비장, 이용주 혼자수 작가, 경북미술협회, 호찌민미술협회, 대구경북공예협동조합, 한국전통민화연구소, 경주민화협회 등이 참여했다.

베트남을 대표해서는 30여 명의 호찌민 미술협회 소속 화가들이 참여해 한국과 베트남을 대표하는 작가들이 소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베 미술교류전 전시 입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입장료는 무료다.

□ 한-베 공통 문화 ‘유교’ 전통 호찌민에서 재현하다
대한민국 유림의 본 고장 안동 유림들이 유교의 전통을 가진 국가 베트남에서 유교 전통공연을 선보였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개막식에 앞서 9.23공원 무대에서는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사)유교문화보존회 주관으로 ‘유교문화공연’이 열렸다.

유교문화공연은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기원하는 행사인 서제(序祭, 告由祭)를 시작으로 조상공경 문화행사인 석전제, 술 마시는 예법을 시연하는 향음주례 순서로 진행됐다.

석전제는 공자(孔子)를 기리는 행사로 호찌민과 하노이에 소재한 공자 문묘를 흠숭(欽崇)하며 성현을 공경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향음주례는 대한민국의 술 마시는 예법으로 선비·유생들이 향교와 서원에 모여 학덕과 연륜이 높은 이를 주빈(主賓)과 함께 주연(酒筵)을 베풀던 행사를 재현했다.

행사에는 많은 호찌민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몰려 낯설고 새로운 한국 전통문화를 지켜보며 큰 호기심을 표했다.

□ 한국과 경북의 전통문화, ‘한국문화존’안에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메인 전시관인 ‘한국문화존’이 그 모습을 공개했다.

행사 개막일인 11일 오후 3시 호찌민시 9.23공원에서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대유 경북관광공사 사장, 경북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위원장 배한철), 농수산 위원회(위원장 나기보) 의원 등의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문화존’개관식이 열렸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 개막 첫 날부터 9.23공원 내 ‘한국문화존’과 경북도내 시군을 홍보하는 문화바자르, 경제바자르, 전통문화공연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 행사의 성공을 예감케 했다.

‘한국문화존’은 신라역사문화관, 경상북도·경주시 홍보관, 새마을관, 유교문화교류관 등 4개의 전시공간으로 구성되며 외관은 한국전통의 선(線)을 모티브로 한국 전통 건축미를 느낄 수 있게 디자인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전시관을 한 바퀴 도는 것만으로 한국과 경북의 다양하고 우수한 문화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한국문화존’은 행사 전 기간 오후 3시부터 밤 10시까지 문을 연다.

□세계로 향하는 경북의 꿈…경상북도 해외자문위원도 함께
경북도는 지난 10일 베트남 호찌민 롯데 레전드 사이공 호텔에서 해외자문위원협의회 권석하 회장을 비롯한 47개국 120명의 해외자문위원과 배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엑스포 행사에 앞서 ‘2017 경상북도해외자문위원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총회에는 경북도의 도정추진성과와 추진상황에 대한 설명, 도정의 국제화 지원사업과 협력활동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 세계 지역·대륙별 분과위원회 개최, 신임 협의회장 및 회장단 선출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또한 자문위원협의회에서는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외자문위원 기업 연계 대학생 해외인턴사업과 올해로 7회째를 맞은 ‘모범 청소년 해외문화 탐방’ 사업에 대한 좀 더 적극적이고 활발한 확대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신임 협의회장을 비롯하여 5개 대륙별 지역회장, 사무총장, 감사 등 12명의 차기 회장단을 선출했으며 신임 회장으로는 김근한 씨를 선임했다.

신임 김근한 회장은 “자문위원들의 활동을 통해 경북도의 세계화뿐만 아니라 고향 사랑의 마음과 열정을 모두 함께 모아 도민에게도 자문위원들의 활동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손주락 기자  thswnfkr200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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