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한반도 평화통일 세계대회 전경./가정연합 제공
‘2017 한반도 평화통일 세계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원회)’는 ‘2017 한반도 평화통일 세계대회’를 지난 11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미국, 캐나다, 영국 등 70여 개국 종교·정치지도자, 각국 대사 및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대한민국 국민 8만 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학자 총재를 비롯해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 문선진 세계회장 등 지도자들이 참석해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을 다짐했다. 또한 정세균 국회의장, 박주선 국회부의장 등 각계 지도자들이 축전과 축하영상메시지를 보내왔다.

한학자 총재는 주제 강연을 통해 통일한국 시대를 대비해 공생·공영·공의의 생활문화 운동을 세계적 차원에서 펼쳐나갈 것,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민간차원의 평화교류운동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제임스 울시 전 미국 CIA 국장과 돈 마이어스 애반젤성당 주교는 연설을 통해 평화통일에 대한 가치와 정신을 강조했다.

유대교 신학자 케빈 드-칼리, 가톨릭의 자크 게일로 주교, 개신교의 티엘 베렛 목사, 이슬람교의 마매 모르 엠바케 모우르타다 이맘, 힌두교 지도자 하리 차이타냐 스와미 등 이날 행사에 참석한 각 종교 대표자들은 이 뜻에 같이 참여하는 의미로 손도장을 찍었다.

이후 ACLC(미국성직자지도자회의) 소속 2백여명의 성직자들과 1천200여 명의 연합합창단이 ‘Every Praise’를 찬양하며 평화에 대한 간절한 염원을 전했다.

이어 세계 종교지도자들을 대표해 짐바브웨 사도기독교연합회 회장인 요하네스 엔당가 대주교와 세계종교총회 총재인 마커스 브레이브룩영국 성공회 신부의 특별강연도 마련됐다.

효정평화콘서트에서는 평화를 기원하는 문화공원이 펼쳐졌다. 마지막으로 전체 참석자들이 평화를 기원하며 ‘통일의 노래’를 합창하면서 모든 행사가 막을 내렸다.

한편 13일 롯데호텔월드에서는 세계 종교지도자들이 참석해 세계평화종교인협의회 창설을 위한 발기인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