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명예수당 현실화 촉구

▲ 14일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고엽제전우회 경북지부 회원들이 안보결의대회를 갖고, 피켓을 든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고엽제전우 등 국가유공자참전명예수당에 대해 참전명예수당에 대한 현실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정부는 내년도 6.25 참전용사와 고엽제 전우 등에게 매월 지급되는 국가유공자참전 명예수당을 올 22만원에서 내년도 3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하지만 대한민국 고엽제전우회 경북지부는 14일 오후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고엽제전우 위로 및 안보결의대회’에서 기초생활대상자만도 못한 예우이다며 거세게 반발했다.

윤한우 경북지부장은 이날 “14만 8천명의 고엽제전우와 140만 명에 이르는 고엽제 가족들에게 지급되는 국가유공자참전명예수당은 내년부터 매월 30만원으로 결정됐다”며 “올해보다 8만원 인상된 명예수당은 실질적으로 기초생활대상자만도 못한 허울 좋은 국가유공자예우일 뿐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고엽제와 참전명예수당 현실화 등은 우리가 반드시 이뤄 내야할 현실적 과제다”며 “고엽제회원의 명예선양을 위해 회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엽제전우회 경북지부는 14일 전국 21개 시 군지회에서 600여 명의 회원과 유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보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모범회원 표창과 안보결의 구호제창에 맞춰 참가자 전원의 안보결의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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