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60골…1골당 100장씩 적립, 총 6천장 연탄 나눠
포항스틸러스 선수단은 14일 오전, 포항 남구 무지개공원 인근에 모여 손수 연탄을 배달했다. 유소년 선수단은 강변체육공원 인근에서 연탄을 옮기며 구슬땀을 흘렸다.
포항 구단은 포항시의 도움으로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추운 겨울을 지내는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사전에 파악해 총 20가구에 연탄을 전달했다.
포항은 2013년부터 올해까지 5년째 ‘사랑의 연탄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포항이 K리그에서 1골을 기록할 때마다 신한카드와 함께 100장씩 적립한 연탄은 매년 연말,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진다. 올 시즌에는 현재까지 기록한 60득점에 맞춰 총 6천장의 연탄을 나누었다.
이번 행사에는 포항시 최웅 부시장, 이상근·박희정 시의원, 신한카드 문동권 본부장도 함께 참석해 연탄 배달에 힘을 보탰다.
지난 5년간 진행한 ‘사랑의 연탄나눔’에 항상 주장으로서 참석해 온 황지수는 “좋은 일에 매번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매년 같은 생각이지만, 다음 시즌에는 더 많은 골로 더 많은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항 관계자는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이웃을 돌아보고 지역과 함께하며 팬들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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