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동구청은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과 여건들로 인해 교육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의 한글교육을 위해 ‘도전! 청춘 골든벨’을 개최했다.
대구 동구는 지난 14일 오후 구청 대회의실에서 강대식 동구청장과 관계자, 문해교육 학습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문해교육 활성화를 위한 ‘2017년 동구 도전! 청춘 골든벨’을 개최했다.

이번 골든벨 행사는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과 여건들로 인해 교육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의 한글교육에 대한 참여를 독려하고, 한글공부에 관한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한 것으로 지역 내 6개 문해교육 기관이 참여, 그동안 갈고 닦았던 한글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골든벨 행사는 몸풀기 퀴즈로 시작해 예선전과 결승전의 형태로 진행됐으며, 예선전을 거쳐 최종 결승에 오른 4명이 골든벨 울리기에 도전했다. 결승전답게 우열을 가리기 힘든 동점 상황이 지속되었으나, 행복한학교의 장태옥(69) 어르신이 최후의 1인으로 골든벨을 힘차게 울렸다. 장태옥 어르신은 “오늘 정말 뜻깊은 하루다. 앞으로도 행복하게 공부해 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대식 동구청장은 “모든 것에는 때가 있지만, 배움에는 그 정해진 때가 없다. 평생학습의 시대인 요즘에는 배우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언제든지 배우고 익힐 수 있다”며 “주민들에게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학습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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