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마켓 LA한남체인 모습
상주시는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NH농협무역, 미국의 대형도매상인 MOOGUNG(무궁인터내셔널)과 협력해 LA한남체인을 비롯한 9개 매장에서 상주배 홍보판촉행사를 펼쳤다. 이번 행사는 대미 배 수출단지 간 경쟁을 최소화하고 미국 내 현지 마켓 공급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업무협의도 함께 진행됐다.

시는 무궁인터내셔널과 협의를 통해 현지마켓에 공급하기 위해서는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작은 배를 소포장 위주로 수출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또 작은 배를 생산하기 위한 농가의 동의와 손실에 대한 지원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는 무궁인터내셔널을 통해 한인 마켓 등 현지 마켓이 작은 배 100컨테이너는 수입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했다. 지난해 상주의 배 수출량은 260컨테이너(3,414톤)였다.

시는 작은 배가 미주지역 등 포화상태가 된 한인마켓의 출혈경쟁을 피할 수 있고 수출가격 안정화와 국내시장 가격지지를 통해 배 생산농가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정백 상주시장은 “현지마켓이 요구하는 맞춤형 생산방식을 통해 안정적인 수출시장을 확보하고 수출확대를 위한 행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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