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투란도트./DIMF 제공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자체 제작한 뮤지컬 '투란도트'가 동유럽에 진출한다.

DIMF는 슬로바키아 국립극장인 노바 스쩨나 극장과 투란도트 라이선스 공연을 진행하기로 합의하고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양 측은 판권 계약에 세부 조건을 조율하는 중이다.

노바 스쩨나 극장은 계약이 성사되면 2019∼2020년 시즌 슬로바키아, 체코, 헝가리 등 동유럽에서 투란도트 라이선스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금까지 국내 창작 뮤지컬이 유럽에 진출한 적이 없어 투란도트가 국내 1호 유럽 라이선스 뮤지컬 수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슬로바키아 새 문화정책에 맞춰 1945년 문을 연 노바 스쩨나 극장은 슬로바키아에서 라이선스 뮤지컬을 가장 많이 소개하고 있다. 이 극장 관계자들은 지난해 DIMF 폐막작인 '마담 드 퐁퐈두르' 공연차 대구를 찾아 투란도트를 관람한 일이 있다.

DIMF 관계자는 "투란도트 라이선스 수출을 계기로 앞으로 유럽권으로 활발히 진출하고 이를 국가 차원 교류로 발전토록 하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배성혁 집행 위원장은 “뮤지컬 ‘투란도트’가 국내 최초로 유럽 라이선스 수출을 이룰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더 확장해 나갈 것이며 올해부터는 뮤지컬 ‘투란도트’의 실질적인 부가가치 창출을 일으킬 원년으로 삼을 것” 이라 전하며 많은 성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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