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건설소방원회는 지난 13일 제2차 정례회 일정으로 도청신도시추진단, 건설도시국 소관업무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박정현 의원(고령)은 저성장과 인구감소 등으로 쇠퇴한 기존 시가지를 살리기 위한 도시회생 사업은 앞으로 피할수 없는 현실임을 지적하고 현정부의 가장 중요한 지역 공약사업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한 총력 지원체계를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김수문 의원(의성)은 경북정부합동청사가 243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내년부터 기본계획을 세워 착공할 예정으로 입주예정인 경북도 선거관리위원회 등 4개 기관외 정부산하기관을 추가 선정하고 유치해줄 것을 요구했다.

김종영 의원(포항)은 신도시 도시계획상 인구유입에 비해 신설 학교 수가 과다하게 산정 됐는지에 대해 따져 묻고, 경북도교육청과 협의해 우수한 교사를 초빙하는 등 명문학교 설립에 최선을 다할 것을 요청했다.

남천희 위원(영양)은 상주~영덕간 고속도로가 지난해 12월에 개통됐지만 영양을 잇는 지방도 920호선 확장공사는 아직 착공하지 않았으며, 영양에서 영덕을 있는 지방도 918호선 터널 설치공사도 아직 시작하지 않았다고 질타하고 교통오지 영양의 원활한 통행을 위해 지연된 사업들을 조속히 해결해줄 것을 요구했다.

박문하 의원(포항)은 도청신도시 진입도로가 안동과 예천을 잇는 주도로는 개통이 되었지만 아직까지 인근 주변지역과의 도로망은 미비함을 지적하고 향후 인구 10만을 계획 중인 도청소재지의 교통수요를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 사통팔달의 도로망을 구축해줄 것을 주문했다.

오세혁 의원(경산)은 개발제한구역은 대도시의 무분한 개발을 막기 위해 형성된 제도이지만 재산권 피해는 연접한 경북지역이 받고 있은 현실임을 주장하고, 피해지역에서는 반대급부적 지원을 받도록 중앙부처에 건의하는 등 대안을 검토하라고 역설했다.

장영석 의원(구미)은 2020년에 10년 이상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은 실효되므로 이를 해소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것을 촉구하고, 그간 수립된 도시계획은 계획인구 중심으로 과다 추정 되었으므로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를 감안한 현실적인 도시계획을 새롭게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한혜련 의원(영천)은 도청신도시가 경북북부지역으로 이전해 온 이유는 지역의 낙후성 극복과 도내 균형발전이 목적이지만, 현재 신도시의 유입인구 대부분이 인근시군 사람들로 주변도심은 공동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진규 의원(군위)은 도청이전으로 관련 유관기관·단체가 함께 옮겨져 도시활성화 되어야 하나 거주이전, 이동거리 등의 사유로 이전에 미온적임을 지적하고 유관기관의 방문 및 설득을 통해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벌여 다양한 지원 및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했다.

김명호 위원장(안동)은 지금은 SOC가 어느 정도 확충됐으므로 이제는 유지관리 예산을 많이 확보해야 함을 주장하며, 도로정비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건설사업소 예산을 증액시켜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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