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방경찰청이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강진으로 2018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주일 연기돼 지역 시험지구에 보관 중인 문제지에 대해 철통보안 강화에 나섰다.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대구지역 수능 문제지 보관소 주변에 기존 대비 2배 정도 많은 경찰을 배치했다고 16일 밝혔다.

또한 배치된 경찰들은 4명씩 한 조를 이룬 뒤 3시간씩 24시간 교대 근무한다. 대구경찰청은 1일 모두 32명의 경찰을 문제지 보관소에 투입한다.

보관소 정문에는 순찰차 2대를 상시 배치하고 관할 지구대는 2시간마다 1차례씩 주변을 순찰한다. 또 112타격대와 형사기동대도 24시간 출동 태세를 유지한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교육청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문제지 보관소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며 "문제지 유출 시도 등을 사전에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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