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포항 북쪽 9㎞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해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포항시는 지진발생 즉시 피해 건축물 접수를 거쳐 현황 조사를 실시했다.

시는 지진으로 인한 피해 시설물의 추가 균열 등 2차 피해를 방지하고 주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36명의 위험도 평가단 10개반(△단장 도시안전국장 △간사 안전관리과장 △서기 안전관리과 자연재난팀장 △현장지휘 건축과장 △단원 건축팀장․공동주택관리팀장외 10명, 건축사 20명)을 긴급히 구성해 운영 중이다.

평가단은 균열 피해 건축물 1500개소에 대해 건축사 20명과 건축공무원 10명을 10개 반으로 나눈 뒤 각 담당 구역을 정해 16일 오전 8시부터 지진발생 초기 단시간 내 피해건축물의 사용가능 여부를 평가하고자 외관을 점검하고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사용가능(초록색), 사용제한(노랑색), 위험(빨강색) 등의 스티커를 부착한다.

한편 지진발생 이후 피해건축물에 대한 상담이 폭주하고 있어 시청 건축과, 포항지역건축사회와 함께 16일부터 사무실 내에 ‘지진피해 건축 상담소’를 운영하며 필요시 현장상담도 병행할 예정이다.

포항시 정해천 건축과장은 “지진에 대한 궁금증을 가진 시민이나 균열 이후 후속조치를 묻는 상담 등에 친절하게 답변하고, 필요하면 현장 상담도 병행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각 상담장소 및 전화번호는 △시청 건축과 공동주택관리팀(270-3764), 건축팀(270-359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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