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15일까지 신속한 제설·취약계층 보호

대구시는 올 겨울철 대설·한파 등 겨울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인명피해 최소화 및 시민불편 해소’에 중점을 둔 ‘겨울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마련,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총력대응체제에 돌입한다.

대구시는 겨울철 대설과 노면 결빙에 따른 시민들의 교통 불편해소와 노숙인,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겨울철 자연재난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종합대책으로 대설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제설장비 자재를 확보해 24시간 선제적 상황관리 및 대응체제를 유지하고, 강설 예보 시 고갯길·교량 등 취약지역에 제설장비를 사전 배치하는 등 현장에 맞는 제설대책이 추진된다.

또한 대설 시 교통두절 예상구간에 대한 제설장비 확보, 우회도로 지정 및 지하철·버스 증편·연장 운행 등의 교통소통 대책과 노후 주택 등 취약시설물 244개소에 대한 관리책임자 특별 지정 등을 통한 인명보호 대책을 종합적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동파수도계량기 교체, 농작물 피해 최소화, 독거노인 및 노숙자 등 취약계층들의 한파 피해 예방 등을 위한 ‘한파 대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재난관리기금 5억1천만원을 들여 다목적 제설차량(8.5톤) 1대를 구매해 팔공산의 갑작스러운 강설에 대비하고, 살포기 16대를 구·군에 지원해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강설 시에는 긴급재난문자(CBS)를 대구시에서 시민들에게 직접 발송해 대(對)시민 행동요령을 홍보하고 읍·면·동에서는 제설도구 등을 비치해 ‘내 집 앞 내 점포 눈치우기’ 등 이면도로 제설작업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할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최삼룡 재난안전실장은 “겨울철 자연재난으로 인한 인명피해와 시민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공직자가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달라“며 ”대설 시에는 간선도로 우선 제설 등으로 인한 행정력의 한계로 이면도로 제설이 늦어질 수밖에 없으므로 시민들도 ‘내 집·내 점포 앞 눈 치우기’와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하기’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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