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찰서는 칠곡군과 협업, 금년 10월부터 좀도둑·빈집털이 및 농번기 농산물 절도 예방을 위해 이동식 블랙박스형 CCTV 24대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이동식 블랙박스형 CCTV는 주민의 신청을 받아 경찰관이 현장으로 진출하여 설치하는 것으로, 기존 방범용 CCTV가 설치되기 어려운 곳에 설치가 가능하고, 적외선 기능을 통한 야간촬영까지 가능해 절도범죄예방에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자신의 농가에 설치를 신청한 농민은 “힘들게 키운 농작물을 도난당한다는 생각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덕분에 걱정을 크게 덜었다”며 큰 호응을 보였다.

이병우 칠곡서장은 “이동식 블랙박스형 CCTV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이 좋을 뿐만 아니라, 방범용CCTV 설치가 어려운 농가·비닐하우스 등에도 쉽게 설치할 수 있는 만큼, 기존 CCTV의 사각지대를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되어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