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온정면보장협의체는 지난 7월 중순부터 주거환경이 취약한 저소득 취약계층 5가구를 발굴해 특화사업을 시행했다.

온정면보장협의체에서 운영 중인 특화사업은 사회취약계층의 주택단열 보강에 초점을 둔 것으로, 외풍이 심하거나 벽지가 오래된 가정에 단열벽지와 문풍지를 부착하는 일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장애인 부부가구에 대한 재래식 화장실을 수세식 화장실로 교체하고 그 외 가구에게는 주택단열 보강, 고장 난 양변기 교체, 문턱보수, 냉장고 정리 및 이동 주택 내·외부 청소에 이르기까지 따뜻하고 안락한 보금자리를 만드는데 집중했다.

특히 온정면보장협의체 위원들이 내 일 같이 팔을 걷어붙이고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해 나눔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참 봉사활동의 계기를 마련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또한 동절기를 맞아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10가구를 발굴한 후 20만원 상당의 난방유 쿠폰을 연계·지원해 나눔의 온정을 더했다.

수혜를 받은 지역주민들은 “평소 주거환경이 열악해서 춥고 불편한 점이 많았는데 이런 문제가 해결되니 마음이 안정된다”며 “올 겨울은 온정면보장협의체 덕분에 추위 걱정 없이 지낼 수 있게 되었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박호근 위원장은 “온정면장을 비롯한 온정면보장협의체 위원들이 나 보다 이웃을 먼저 생각하며 봉사활동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온정이 넘치는 마을공동체를 회복해 이웃과 나눔을 함께하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온정면보장협의체가 선도적으로 노력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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