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복지위원회, 2017년 행정사무감사서 지적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지난 17일 실시한 대구문화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2016년~2017년 2년간 컬러풀 페스티벌 등 각종 행사에 참여한 130명에게 지급한 재단 대표 명의의 표창장 발급이 명확한 근거 없이 남발됐다고 지적하고,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등 대구문화재단의 소극적·관행적 업무처리를 집중 감사했다.

이재화 의원은 대구문화재단에서 컬러풀 페스티벌 등 각종 행사에 참여한 130명(2016년 70명, 2017년 65명)에게 명확한 법규나 규정에 근거 없이 재단 대표 명의 표창장과 부상을 수여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러한 표창장 남발이 실효성 상실은 물론 악용될 소지가 많다고 강조하면서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배지숙 의원은 대구문화재단이 대구시 산하 9개 출자출연기관을 대상 ‘2017년 경영실적 평가’에서 최하위를 기록한 것은 재단의 경영과 업무 처리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평가결과 분석을 통한 개선 대책을 당부했다. 또한 잦은 인사이동의 원인은 무엇인지를 따져 묻고 공정한 전보기준 마련을 주문했다.

최옥자 의원은 문화재단 공모사업의 수행단체 선정 절차와 심사위원 구성 등에 대한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일부 직원들의 외부강의 신고 누락 문제를 지적했다. 또한 범어아트리스트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대책 강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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