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TP 세미나실에서 경북TP가 타이타늄 스크랩과 분말 산업 육성을 위해 경북의 연구기관 기업들과 함께 발전전략 간담회를 가졌다./경북TP 제공
경북테크노파크(경북TP)가 지난 17일 경북TP 세미나실에서 타이타늄 스크랩과 분말 산업 육성을 위해 경북의 연구기관, 기업들과 함께 발전전략 간담회를 열었다.

경북도, 경북TP,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이 주관.참여하고 있는 '타이타늄 소재기업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간담회에서는 지자체, 연구기관, 관련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기술개발과 산업의 발전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19일 경북TP에 따르면 경북의 지역전략산업으로 선정된 타이타늄은 강도가 높고 가벼운 특성을 가져 꿈의 소재라고 불린다. 하지만 현재 원자재 전량을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고 가공 후 발생하는 스크랩은 저가에 재수출되고 있다.

경북도내에는 타이타늄 관련기업이 28개사 정도 소재하고 있으나 경남에 소재한 기업들이 항공·우주 산업 등 고부가가치 산업에 집중하는 반면 주로 중간소재 제조에 치중돼 있다. 이에 경북도의 현실을 반영한 타이타늄 산업 육성방안이 간담회를 통해 수립됐다.

이외에도 경북TP는 도내 타이타늄 관련 기업들이 스크랩과 분말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스크랩 활용 기술은 폐자원 활용과 환경 개선에도 일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타이타늄 산업의 무역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기술이다.

또한 타이타늄 분말을 활용한 제조기술 개발은 다품종 소량생산 제조방식으로 구현, 중소기업의 새로운 성장 산업으로 육성될 전망이다.

이에 경북TP는 타이타늄 스크랩 관련 기업의 시제품 제작, 마케팅, 제품 테스트 등 다양한 분야의 비R&D 기업지원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재훈 경북TP 원장은 "제조업 비중이 높은 경북에서 타이타늄과 같은 소재산업의 활성화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경북TP는 관련기업들이 타이타늄 스크랩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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