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포항병원은 지난 17~19일 환호여중과 기쁨의교회에서 임시진료소를 설치하고 이재민들을 진료했다.

임시진료소에서 진료를 본 의료진은 신경외과 권흠대 척추·통증·관절 병원장과 소화기내과 이상원 진료과장, 신경과 정은환 진료과장이었으며 간호와 행정 인력이 이재민들의 원활한 진료를 도왔다.

추위 속에서 수 일간 계속된 대피소 생활에 이재민들은 감기와 근육통을 호소했으며 지진 공포에 대한 두려움에 의한 스트레스와 두통 등도 많이 겪는 질환이었다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권흠대 병원장은 “팔이나 목 스트레칭을 틈틈이 실시해 지진 스트레스로 인한 통증을 줄여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이번 임시진료소가 큰 지진에 놀란 우리 포항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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