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금메달리스트 셰스트룀 3초72 차로 제쳐

한국 여자수영 간판 김서영(23·경북도청)이 경영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서영은 18일(현지시간) 싱가포르 OCBC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25m) 싱가포르 경영 월드컵 여자 개인 혼영 200m 결승에서 2분06초12로 골인했다.

쇼트코스 기준 이번 시즌 세계 랭킹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 종목 김서영의 롱 코스(50m) 기록은 올해 헝가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긴 2분09초86이다.

카틴카 호스주(헝가리)가 2분04초37, 에밀리 시봄(호주)이 2분05초46으로 각각 김서영보다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김서영은 세계적인 선수와 겨뤄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호스주는 올림픽 금메달 3개,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 7개를 보유한 여자수영의 전설적인 선수다.

시봄 역시 올림픽 금메달 2개,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 5개를 획득한 세계 최정상 수영선수다.

이날 김서영보다 3초72 뒤진 2분09초84에 골인해 6위에 그친 사라 셰스트룀(스웨덴)은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앞서 11일 베이징 월드컵 개인 혼영 200m에서 3위를 차지했던 김서영은 연거푸 시상대에 올라 내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전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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