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현재 643억1100만원 잠정 집계

사유재산 피해규모 급증...포항시 정밀조사 작용 한 듯
이재민 지난 19일에 비해 소폭 감소


11.15 포항지진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피해액이 600억을 넘어섰다.

포항시에 따르면 20일(오후 4시 기준)현재 피해액은 643억11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유시설 피해액이 급증했다. 주택 전파 140건, 반파 497건, 소파 5,523건에 피해액은 148억6100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에 비해 건수는 3천여 건, 피해액은 80억여 원이 증가했다.

이처럼 사유시설 피해액이 급증한 것은 포항시의 정밀조사가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공공시설 피해는 376건에 494억5000만원이다.

부상자는 79명(중상 5명, 경상 74명)이다. 이 중 17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이재민 수는 1071명으로 지난 19일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정밀조사가 진행되면서 사유재산 피해건수와 피해액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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